국회 보건복지위 야당 간사인 이목희 민주당 의원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여·야·정협의체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협의는 결렬됐다"며 "여기서 논의된 내용을 정리해 각각 원내지도부에 설명하고 이후 원내지도부가 직접 타협에 나서는 게 좋겠다고 여당 측에서 제시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기초연금이 늦어도 7월 중에는 처리가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에 "정부가 시일을 너무 촉박하게 잡은 측면이 있는데 가능한 정부 계획대로 시행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국민연금 연계 철회는 지도부가 결정할 일이라기보다는 당내 의원들의 컨센선스가 있어야 한다"면서 "국민연금 가입자들의 의견도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연금과 연계한 기초연금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소득하위 70%로 정한 정부의 기초연금 수급 대상 폭 역시 확대하자는 입장이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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