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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만찬 메뉴는 '송어구이'과 '인풍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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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3년 4개월만에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측주최 환영만찬행사에서 유중근 한적 총재(좌)와 리충북 북측 중앙위 부위원장(주)가 건배하고 있다./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20일 3년 4개월만에 제19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금강산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북측주최 환영만찬행사에서 유중근 한적 총재(좌)와 리충북 북측 중앙위 부위원장(주)가 건배하고 있다./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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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공동취재단·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이산가족 상봉 첫날 20일 저녁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주최로 환영 만찬이 열렸다.

북측 가족들은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복 차림으로 입장했다. 이들은 뒤이어 들어온 남측 가족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식탁에는 '닭고기 랭묵(닭고기로 만든 편육의 일종)' '오이숙장졸임(오이졸임)' '얼러지토장국(금강산 특산 채소로 만든 국)' '송어구이' 인삼으로 만든 '인풍술' 등이 올라왔다.

리충복 북한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뜻깊은 상봉은 북남 관계개선과 통일을 절절히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부응해 북과 남이 공동의 노력으로 마련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리 부위원장은 "특히 금강산지구에 내린 폭설로 상봉 준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서로 힘을 모아 난관을 극복해나감으로써 합의된 날짜에 상봉행사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유중근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산가족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인도적 사업"이라며 "가장 인간적이며 민족적 과제"라고 화답했다.

유 총재는 "근본적 해결방안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라며 "시간이 없기 때문에 (해결책 마련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7시17분부터 시작된 만찬에는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가족 58명, 북측 가족 178명을 비롯해 이번 상봉 행사를 주관하는 남북 적십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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