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마오, 일본 언론 道를 넘어선 평…너무 심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피겨 국가대표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실패해 엉덩방아를 찧고 바닥을 손으로 짚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또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회전 수 부족으로 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 보이며 아쉽게 마무리 했다.

점수는 가히 충격적이다. 아사다 마오 선수는 기술점수 22.63점, 예술점수 33.88점에 감점 1점을 받아 총 55.51점을 기록하며 전체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메달 순위권 밖으로 밀려난 아사다 마오 선수는 경기 후 눈가에 눈물이 맺힌 상태로 일본 측 기자들을 만나 "뭐가 뭔지도 모르겠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만족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사다 마오 선수를 더 힘들게 한 것이 바로 자국의 언론 반응이다.

일본 언론과 국민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고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금메달 소원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내걸었고 "믿을 수 없는 실수를 연발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일본 네티즌은 "아사다 마오는 세금 도둑이다" "실력보다 과대평가돼 불쌍하다" "대륙을 수영해서 돌아와라" "김연아에게 도전해서 미안했다고 사죄하라"며 아사다 마오 선수를 조롱했다.

한편 아사다 마오 선수는 2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2조 마지막, 전체 24명 가운데 12번째로 연기에 나선다.

아사다 마오 선수의 평을 접한 우리나라 네티즌은 "아사다 마오 선수는 그래도 자국 선수인데 너무하다" "아사다 마오, 힘내세요" "아사다 마오, 얼마나 힘들고 가슴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