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문선 연구원은 "최근 한달 동안 고려아연의 주가는 코스피 수익률보다 8.9% 앞섰다"면서 "차익실현 욕구도 있겠지만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요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아연 공급부족과 제련 수수료 상승, 제조업 생산 시즌 돌입에 따른 아연 가격 상등 등이 그 요인이다.
아연 제련 수수료도 올라갈 것으로 봤다. 지난해 아연 기본제련 수수료는 아연 가격 2000달러 기준으로 210.5달러였는데 올해는 아연 가격 2100달러를 기준으로 220~228달러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제련 수수료와 프리미엄이 상승하면 고려아연과 같은 제련사의 영업이익은 증가한다"면서 "올해 아연 가격은 제조업 생산이 주춤한 동계 시즌이 끝나고 생산 활동이 증가하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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