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재계 新성장엔진 장착
밀어라 도전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청마의 해' 갑오년(甲午年)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다시 한 번 신발끈을 조여매고 있다.
지난해 국내 및 세계 경제 상황은 국내 기업들에게 한 마디로 '위기' 그 자체였다. 엔저ㆍ원고 현상과 신흥시장 불안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나날이 높아져 갔다. 국내 경기 역시 내수 및 부동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도 상황은 밝지 않다. 세계경제가 올해에도 3% 성장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재계 총수들의 신년사에서도 성장 기반 훼손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잘 드러났다. 위기를 외치며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주문했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시장선도 DNA로 위기를 돌파하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준비하는 기업만이 경쟁 기업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영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세계 초일류를 지향하는 기업들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오히려 공격적인 경영지표와 경영방향을 내놓으며 체질개선과 내부역량 강화, 신성장동력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기업마다 자사의 강점을 내세우며 끝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세계적인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결국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는 말이다.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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