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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문화·방식 다 바꾼다…대국민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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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家양득 캠페인 선포식 개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와 기업, 비정부기구(NGO), 노사가 한 자리에 모여 올해를 '일하는 방식 문화 개선'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일 때문에 가정과 개인생활을 포기하는 사례가 없도록,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꿔나가기 위한 것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일家양득 캠페인 대국민 선포식'이 18일 오후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정부, 국회, 10대기업 및 가족친화인증기업, 5대 경제단체, NGO 등 각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일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거나 자기계발과 최소한의 여가마저 포기하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라며 "우리도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꿔야 한다. 단순한 약속과 선언이 아닌 정부와 기업, 근로자, 사회단체가 각자의 다짐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정부·기업·근로자·NGO 등 4개 그룹별 대표가 '일과 삶의 행복한 균형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일家양득 캠페인을 펼치는동시, 유연근무 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장시간 근로개선을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가족인증친화기업에 대한 투융자 금리를 우대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발굴, 확대한다. 또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와 여성 재취업지원 등 맞춤형 고용서비스 정책도 늘려갈 예정이다. 아울러 일家양득 매뉴얼을 개발, 다음 달에 배포키로 했다.

기업은 적정한 근로방식을 도입하고 기업문화 확산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근로자는 일, 가정, 여가의 균형 속에서 조직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경제 및 사회단체도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에서 실천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캠페인 참여기업들의 성공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CJ E&M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각각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리턴십 프로그램, 육아휴직 대체인력뱅크 운영 등으로 여성근로자의 육아부담을 조직이 분담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밖에 대전시는 금요일마다 6시 반에 소등해 업무집중도를 향상시키고, 한화케미컬은 리프레시 휴가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휴식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일家양득 캠페인은 일과 가정의 균형이 회복된 안정된 삶을 통해, 창조적이고 품격 있는 선진 국가를 지향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에서도 영국, 일본 등이 고용창출 및 성장모멘텀이 필요한 시기에 이 같은 캠페인을 실시한 사례들이 있다. 앞서 영국은 2000~2007년 블레어 정부시절 여성고용 확대 등 캠페인을 실시했고, 일본은 2007년 수상 직속 캠페인 조직을 설치해 범 국민 일·가정 양립헌장을 발표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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