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자동차는 17일 “오늘 오전부터 아이치현 도요타시 소재 다카오카·츠츠미 공장의 조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주력 생산 차종에는 프리우스와 캠리 등이 포함된다. 도요타는 이날 오후 모토마치와 다하라 공장의 가동도 멈췄다. 이들 공장 4곳에서는 하루에 모두 4000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앞서 혼다는 지난 14일 사이타마현 사야마 공장과 요리이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 바 있다.
아울러 스즈키 역시 같은 이유로 시즈오카현에 있는 공장 3곳의 문을 닫았으며, 조업 정상화 시기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지난 14일부터 이어진 폭설로 인해 동부지역의 일부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고 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운송이 거의 마비된 상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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