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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아직은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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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지난 주 증시는 반등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주 대비 0.9% 올랐으며 5거래일 중 13일만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강한 반등세는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증시의 강한 상승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없기 때문이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900포인트의 지지선은 확인됐으나 모멘텀은 미약해 보인다"변서 "밸류에이션 저평가를 인정하지만 실적에 대한 불신 회복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시장 기대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으로 보이며 1분기 실적 가시성을 점검 중"이라며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로 관련 수혜 업종 선별 투자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신흥국 위기가 여전히 잠재적 리스크로 남아있는 가운데 한국이 여러 신흥국과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정유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자금 자체가 위험회피 성향이 강해지면서 신흥국 전체에서 자금 유출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신흥국에서 우려가 되는 '취약 5개국(Fragile 5: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 터키, 남아공) 이외에도 아르헨티나, 헝가리, 칠레,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 등 동유럽 국가까지 우려의 시각이 커지면서 신흥국 전체에 투자하는 자금이 유입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한국 입장에서는 글로벌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신흥국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거나 신흥국 내 국가별 차별화된 자금 흐름이 나올 때까지는 좀더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주요 일정으로는 오는 19일 예정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의사록 공개가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최근의 지표 부진이 일시적인 기상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에 낙관적인 경제전망이 재차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매 회의 100억 달러의 양적완화 축소가 기정 사실화돼 있기에 금융시장은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 선제 안내)'의 구체적인 운용방안에 대한 멤버들의 의견에 주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중국의 HSBC은행이 공개하는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 등이 예정돼 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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