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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은퇴 전문강사로 변신한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

최종수정 2014.02.16 09:41 기사입력 2014.02.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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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31년 근무, 주택본부장까지 역임한 후 퇴직해 고려대 평생교육원에 최초 100세 시대 대비한 '액티브 시니어 과정' 개설, 3월부터 강의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대학 졸업 후 31년간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에서 근무, 임원을 역임했던 건설분야 전문가가 100세 시대을 맞는 은퇴 전문강사로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고려대 평생교육원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 전문가 과정 대표강사인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원장(59).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소장

김경철 액티브시니어연구소장

김경철 원장은 고려대를 졸업한 후 동부건설에 들어가 31년간 근무하며 주택본부장(상무)을 역임했던 건설분야 베테랑. 동부건설 대표브랜드인 동부센트레빌을 론칭하며 주택건설업계를 선도하기도 했다. 또 부동산학과 박사과정을 마칠 정도로 이론과 실무분야 전문실력을 갖춘 실력가였다.

그러나 김경철 원장은 회사 퇴임 후 새로운 길을 개척해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Active Senior 전문가‘ 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경철 원장은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란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를 지칭한다”면서 “이들은 외모나 건강관리 등에 관심이 많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또 여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경기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높은 구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여가와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활동을 즐긴다는 점에서 기존의 실버세대와 구분된다고 했다. 즉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제2막을 적극적으로 구상하고 준비해 깨어 있는 중년층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김경철 원장이 이 분야 전문가로서 준비한 과정도 만만치 않다.

그는 2011년12월 회사를 나온 후 그 이듬해 3월부터 희망제작소의 행복설계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서울시 희망설계아카데미, 창업스쿨, 웰다잉교육 등 주말반 야간반도 가리지 않고 1년 동안 무려 1064시간의 은퇴 관련 교육을 받았다.

그 전에는 동 사무소에서 컴퓨터 기초교육부터 배우면서 블로그 운영, PT자료 등을 직접 만들 정도로 실력을 길렀다.

이런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앙코르 스쿨 은퇴전문 강사로 활동하면서 ‘100세 시대 응원단장’이라는 명함을 만들 정도 실력을 갖추게 됐다.

그런 김경철 원장이 이번 고려대 평생교육원에 액티브 시니저 전문가 과정을 개설한 것은 다름 아닌 아직 은퇴를 하지 않은 40~50대 초반 강사들이 시니어의 눈 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실제 은퇴한 은퇴자가 은퇴자 입장을 공감하는 교육을 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가 은퇴 후 2년간 직접 체험하고 제2인생을 위해 준비한 일련의 과정을 수강생 입장에서 사례발표와 현장방문 등 체험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시행착오를 줄이게 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2012년 사회공헌 은퇴교육을 수료한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 교육 수료생들 중 성공한 액티브시니어들 사례발표와 현장 방문, 그리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게 된다.

교육이라기보다는 진솔한 그들만의 대화의 광장을 열어주어 스스로 니즈를 발견, 액티브시니어가 되게끔 멘토 활동을 하게 된다.

특히 더 많은 수강생을 교육시킬수 있도록 수강료를 낮추기 위해 전 강사진이 재능 기부 활동을 하기로 했다. 황혼 이혼 방지교육, 중년의 성, 웰 다잉, 인문학 특강, 저렴하고 착한 공정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고려대 액티브 시니어 과정은 1주 1일 수업으로 3월부터 6월까지 15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동안 고려대학교 라이시움관에서 (지하철6호선 고려대역 1번 출구) 열린다.

이번 25명이 선발된 1기 과정은 인생2모작을 역동적으로 설계하고 싶은 퇴직예정자나 퇴직자, 일반인, 은퇴 플래너 ,시니어 강사 등 시니어 관련 비즈니스를 계획하는 사람, 분위기 있는 커뮤니티와 시니어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발했다.

특히 대표강사인 김경철 원장은 본인이 은퇴 후 직접 발로 뛰고 경험하고 만나본 액티브시니어들의 생생한 경험담 위주로 이론보다는 사례발표 중심으로 차별화하기로 했다.

또 직접 은퇴한 은퇴자의 입장에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 100세시대 인생 2막을 역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설되는 본과정의 1기 입학생에 한해 ‘Active Senior 전문가’ 양성 일환으로 수료후 액티브시니어 전문강사, 은퇴플래너, 생애설계멘토링 등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속적인 지원활동은 물론 다양한 재능기부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 내용은 은퇴의 의미, 고령사회 , 생애주기, 100세 시대 인식, 지난 인생 회고와 미래 설계, 2부에는 은퇴설계, 건강, 재무, 관계, 시간관리, 인생이모작 새로운 성장등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황혼이혼방지, 중년의 성, 귀농귀촌,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가?’ 골든에이징으로 제2의 인생을‘,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제목의 웰 다잉, 인문학 특강도 마련돼 돼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배우는 사회공헌활동에서는 ‘아름다운 가게’, 사회연대은행 등을 방문하고 서울시 인생이모작기원센터, 서울시장년창업센터등을 견학한다.

또 최근 시니어에게 관심을 끌고 있는 사회적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등을 방문해 직접 체험하게 한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공정 여행’, 문화유산 해설사와 함께하는 궁궐탐방 등 다양하고 재미있게 편성돼 오랜 직장생활로 지친 은퇴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경철 원장은 KDB시니어브리지아카데미교육 수료생들과 뜻을 모아 ‘액티브시니어연구원’를 설립,이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

수강신청은 이달 초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www.edulife.korea.ac.kr)를 통해 인터넷 신청 또는, 전화(3290-1462~4)로 전화 신청을 받았다.

김경철 원장은 "10년내에 평생학습과 평생현역을 실천할 수 있는 평생교육기관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꿈"이라며 100세 시대를 대비한 전문강사 다운 의욕을 보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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