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자오픈 3라운드서 이민지와 함께 공동선두, 리디아 고 3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오렌지걸' 최운정(24ㆍ볼빅)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저지에 나섰다.
페테르센의 세계랭킹 1위 등극여부에 초점이 맞춰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차전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20만 달러) 3라운드다. 15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빅토리아골프장(파72ㆍ6480야드)에서 열린 셋째날 경기에서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맨 꼭대기(13언더파 203타)를 점령했다. 10언더파는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이글을 2개나 터트렸고, 버디도 7개(보기 1개)나 솎아냈다.
호주 교포 이민지(18)가 4언더파를 추가해 최운정과 함께 공동선두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가 2타 차 3위(11언더파 205타), 페테르센은 4위(10언더파 206타)에 있다. 2위만 해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신지은(22)과 이미향(21ㆍ볼빅)이 공동 5위(9언더파 207타) 등 한국(계) 선수들이 리더보드 앞장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