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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총리 사임·39세 총리 후보 급부상..시장은 안정

최종수정 2014.02.14 06:51 기사입력 2014.02.1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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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이탈리아의 엔리코 레타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올해 39세인 마테오 렌치 민주당 대표는 이탈리아 총리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갑작스런 변화지만 다행히 유럽 위기의 중심에 있는 이탈리아의 정치권력 변화시 마다 요동쳤던 시장은 비교적 평안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당중앙지도위는 렌치 대표가 레타 총리와 일주일간의 신경전을 벌이다 제출한 정부 교체 요구안을 찬성 136, 반대 16표로 받아들였다. 이에 레타 총리는 사임의사를 밝혔다.

언론들은 렌치가 유력한 차기 총리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집권당인 민주당의 새 지도자로 선출된 렌치 대표는 1975년 1월 11일생으로 올해 39세에 불과한 정치인이다. 피렌체에서 태어나 피렌체 법대를 졸업했고 중앙 정부나 의회에서 근무해본 경험이 전혀 없다. 그는 29세에 피렌치시의회 의장, 34세에 피렌체 시장에 당선되며 젊은 나이에도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그의 인기는 기존 정치인들과 차별화된 행보에서 비롯된다. TV에 출연해 이탈리아 정치권의 부패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젊은 층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자유분방함에 이탈리아인들의 지지가 확산됐다.
피렌체 시장을 하면서 피렌체 레오폴다역에서 이탈리아 정치를 토론하는 시민의모임을 조직하고 이를 통해 민주당의 철저한 변화의 필요성을 설파한 그에게 이탈리아 언론은 '논객'(scrapper)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그결과 지난해 12월 민주당 대표 선출을 위한 당내 선거에서 68%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지난달 시행한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탈리아인의 54%가 그의 정치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답해 그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25%를 두배 이상 앞서기도 했다.

렌치 대표가 이탈리아 총리가 되면 유럽연합(EU)에서 가장 젊은 총리가 되고, 이탈리아에서도 직접 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으로 선출되지 않은 3번째 총리가 되는 기록을 갖게 된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 2008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같은 경우였다.

렌치 대표는 "(새 정부는) 혁신과 근본적인 개혁을 통해 경기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그가 이탈리아의 새 총리가 되더라도 부패한 정치구조 하에서 재정 적자와 실업률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가 공공자산 매각과 재정개혁 등을 해결책으로 내세우며 부패한 정치 및 관료주의 척결 등을 주장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두터운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정치적 혼란속에서도 이탈리아 증시와 국채금리가 안정됐다는 점이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0.026%포인트 내린 3.79%마감했다. 증시 역시 FTSE MIB지수가 0.1% 하락에 그치며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영국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경기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경험이 일천한 젊은 총리가 이탈리아의 대권을 잡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인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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