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전남도자사 후보, " KTX 호남고속철 나주 경유해야"

"미래 가치 위해 무안 국제공항 연계 방안 필요"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안철수 신당 전남도지사 이석형예비후보는 13일 “나주는 전남 중·서부권의 교통거점지이자 문화·관광허브도시 육성이 필요하다”며 전남발전의 백년대계 차원에서 KTX 호남고속철도는 나주를 경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철도는 사회간접자본(SOC) 중 핵심으로 지역 경제발전의 한 축으로 작용한다”며 “전남의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호남고속철도의 나주 경유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나주시의 경우 공동혁신도시 조성으로 인구유입 조건이 갖춰진 곳이라며 지역주민의 교통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위해 고속철도 경유가 절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현재 이 부분에 대한국토부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사업인 만큼 투입 예산의 규모 뿐만 아니라 전남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호남고속철도의 무안공항 경유는 향후 전남지역 관광객 증가 및 교통 접근성 향상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호남고속철도 노선 상의 최적 조건의 시·군에서 지선 건설이나 직통 경유 등 다양한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무안공항의 경우 국제공항 승격 및 국내외 관광객 증가를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라며 전남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고속철도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국토부의 타당성 조사 또한 단기간의 단순한 비용 대비 수익 창출의 관점에서 다뤄지면 안된다"며 "전남지역민들에게 균형적인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토부의 최종 타당성 조사보고서가 나오면 그에 대한 구체적인 전남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민들의 의견 수렴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