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B&B, 기업 재능기부 속도낸다

취약계층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서비스 및 매장운영 등 노하우 공유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한화B&B가 골목카페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이어 지난 10일 2차 바리스타 무료 교육을 개시, 본격적인 기업 재능기부에 나섰다.

한화B&B는 지난해 12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경영철학에 따라 사회적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회사다. 독립법인 설립과 함께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전문 바리스타 아카데미를 열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화B&B의 각종 노하우를 무료로 공유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성동직업훈련시설 등 다수의 기관과 연계해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2차 교육은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인천여성민우회 등과 재수강 인원을 포함해 총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사회적 취약계층 대상의 바리스타 교육이 커피와 음료 제조법을 위주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한화B&B는 핸드드립 과정을 포함한 바리스타 과정 외에 매장 운영과 CS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한화B&B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질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재능 기부를 통해 취약계층골목카페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B&B는 최소 6개월간의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 받는 사회적기업 인증 기준에 따라 올 하반기 중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