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은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청문회에 참석한다. 특히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건수는 시장예상치를 크게 밑돈 11만3000건을 기록한데 비해 실업률은 6.6%로 5년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엇갈리면서 옐런 의장이 이러한 시장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줄 발언은 자제하겠지만 영향력이 워낙 큰 만큼 시장 전망에 대한 작은 발언 하나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옐런 의장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현 상황에서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만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새로운 의견이나 변화를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대신 미국 경기회복세에 대해 일시적 현상이 아닌 회복세가 조금 꺾였다고 바라보거나 지난해와 분위기가 다르다고 발언할 경우 시장의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에도 악재로 작용할 위험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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