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네팔 의회는 총리에 단독 출마한 코이랄라 총재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405표, 반대 148표로 신임 총리가 확정했다고 전했다.
네팔국민회의당은 작년 11월 실시된 2차 제헌의회 구성을 위한 총선에서 전체 601개 의석 중 194석을 확보했다. 마르크스레닌주의 연대 네팔공산당은 173석으로 2위에 올랐고, 2008년 총선에서 1위였던 네팔마오주의공산당연합(UCPN-M)은 80석을 건져 사실상 참패했다. 이번 표결에서 네팔마오주의공산당연합 등 소수 정당들은 반대표를 던졌다.
네팔마오주의공산당연합은 내전 10년 만인 2006년 정부군과 평화협정을 맺어 내전을 끝냈다. 이어 2008년 총선으로 들어선 1차 제헌의회가 240년 역사의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정 헌법 제정에 착수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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