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세계 디스플레이 투자 시장 비중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디스플레이 업계가 신규 투자를 멈춘 상황에서 중국이 설비 고급화에 나서며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업체들의 장비 투자 비중이 60%를 넘어섰다. 올해부터 향후 2년간은 70%를 넘어설 전망이다. 2015년이 되면 중국은 세계 디스플레이 생산 비중 2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한국을 위협할 정도의 규모까지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올해부터 중국 업체들은 삼성과 LG가 주력으로 가동하고 있는 저온폴리실리콘(LTPS) 공정에 집중 투자를 시작한다. NPD디스플레이 서치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5년까지 BOE, 차이나스타, 트룰리, AUO 등을 비롯한 중국 내 10여개 업체가 LTPS 팹에 새로 투자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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