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작년 화재로 4300억 잃었다…'담배꽁초 불' 6000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0건 중 4건 부주의 때문에 발생…인명피해 2184명, 사망자 307명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지난 한 해동안 전국에서 4만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해 총 4344억원에 육박한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중 4건은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고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6000건에 육박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일 소방방재청이 발표한 '2013년 화재 발생현황 분석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4만932건으로 2184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화재 발생건수와 인명피해는 전년대비 줄었지만 사망자는 307명으로 40명(14.9%)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50%나 늘어난 4343억9700만원이다.

지난 1년간 하루평균 112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5.9명의 인명피해와 11억89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셈이다.

전체 화재 중 46.4%인 1만9008건이 부주의로 인해 발생했고 전기 1만98건(24.6%), 기계적 요인 4056건(9.9%), 원인미상 3889건(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를 방치해 일어난 경우가 5915건으로 31.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음식물 조리 3222건(16.9%)이 뒤를 이었다.
인명피해 역시 부주의로 인해 751명(34.3%)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화재로 목숨을 잃은 200명 중에서는 71명이 방화로 사망해 전년(28명)보다 43명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1만4763건이 일어나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사망자 발생 시간은 자정부터 새벽 6시대가 107명(34.8%)으로 가장 많아 잠을 자다 미처 대피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발생현황은 야외 7287건(17.8%), 단독주택 5977건(14.6%), 자동차 4823건(11.7%), 공동주택 4157건(10.1%), 근린생활 시설 4119건(10%) 등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