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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설 목전 1049억 팔아 세뱃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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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1일과 27일 사이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주식을 내다팔 경우 실제 매각대금을 받는 날은 거래일로부터 2일 후이다. 즉 연휴 이전에 돈을 손에 쥐려면 지난달 27일까지는 주식이 매각됐어야 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27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049억2100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1853억7000만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669억6200만원을 내다팔았다.
개인 거래가 시장을 떠받쳐 온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순매도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세뱃돈이나 선물 등 자금 소요 증가와 더불어 최근 코스닥 지수의 조정에 따른 매물과 가계 여유자금의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은 88.91%로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비중(46.52%)에 두배에 달한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 출범과 함께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는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해왔고 개인들 역시 이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코스닥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고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아 얼마간의 추세적 매도가 나타났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 연휴를 앞둔 시기에는 개인의 순매도세가 항상 나타났던 것은 아니다. 2009년과 2013년 설 연휴 1주일전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각각 723억1320만원, 8068억3500만원을 순매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2012년 , 2011년에는 각각 1600억5200만원 595억8700만원을 순매수했고 2010년에도 1186억원을 사들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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