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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지난달 175시간 일하고 283만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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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보다 각각 7시간↓, 9만8000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근로자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은 줄고 월급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사업체노동력 조사'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5.4시간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9시간(3.8%) 줄었다. 월평균 임금총액은 283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9만8000원(3.6%) 늘었다.
고용형태별로 보면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은 181.9시간으로 전년 동월대비 6.7시간(3.6%) 줄었다. 임시·일용근로자도 10.1시간(7.9%) 감소한 118.1시간을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총액은 상용근로자가 300만3000원, 임시·일용근로자가 131만40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10만3000원(3.6%), 1만2000원(0.9%) 늘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정액급여는 256만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6% 증가했고 초과급여와 특별급여는 18만2000원, 26만1000원으로 각각 0.4%, 5.2% 늘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300인 미만 사업체가 175.4시간으로 전년 동월대비 4.1% 줄었고 300인 이상 사업장도 2.8% 감소한 175.1시간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 감소율은 중소사업장에서 높았지만 임금 상승률은 대규모 사업장이 더 높았다. 5~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의 임금총액은 259만2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 늘었고 300인 이상 사업장은 376만1000원으로 5.3% 증가해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임금상승률이 300인 미만 사업장보다 2.3%포인트 높았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근로시간이 가장 긴 업종은 부동산업 및 임대업(191.9시간)이었으며 제조업이 190.4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월대비 임금상승률이 높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6.8%), 건설업(6.1%)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사업체 종사자수는 150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8만6000명 늘었다.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연속 종사자수 증가폭이 전년 동월대비 20만명을 상회했다. 상용직은 21만8000명, 임시·일용직은 4만8000명, 기타종사자는 2만1000명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상용직 종사자가 전년 동월대비 7만8000명 가량 늘어난 영향으로 건설업 임시·일용 근로자도 10만7000명 늘어나 증가세를 견인했다.

손필훈 노동시장분석과장은 "최근 건설기성액이 늘고 자동차 등 제조업 생산이 증가하면서 노동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며 "올해 노동시장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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