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은 고객들의 카드 재발급이나 해지 요청 시 전국의 1000여개 영업점과 콜센터를 통해 즉각적인 접수 처리를 해주고 있다. 또한 21일부터 전 영업점은 오후 6시까지, 200곳의 거점점포는 9시까지 연장근무를 하고 있으며 후선부서 직원 1090명을 21일부터 각 영업점에 긴급 투입해 영업점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유출된 개인정보가 유통되지 않았다는 점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22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개인정보는 검찰에 의해 전량 회수돼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협카드도 정보유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이와 관련된 한 건의 피해도 접수되지 않은 것을 볼 때 2차 유통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하 행장은 또 23일 부행장과 본부 부서장 50여명에게 영업 현장으로 나가라고 주문했다. 현장에 직적 나가 고객들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영업점 직원들의 애로사항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편 농협카드는 개인회원 전 가맹점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 하나로클럽에서 농협카드 결제 시 특정 농산물 최대 30% 할인,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가맹점 청구할인, 캐시백,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사은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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