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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 요우커' 몰려온다…들뜬 유통가

최종수정 2014.01.23 11:23 기사입력 2014.01.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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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특수 프리미엄 마케팅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ㆍ음력 설) 연휴 동안 중국 관광객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31일~다음 달 6일인 올 춘제 연휴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8만여명으로 지난해 10월 중국이 '여유법'을 시행했지만 지난해 7만1000명보다 1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에는 3만3200명, 2012년에는 5만600명이었다.
중국 관광객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는 중국 고객 잡기에 나섰다.

백화점을 비롯한 호텔, 면세점 등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각종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춘제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90%가량 신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유법 시행 후 분위기가 다소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프리미엄 상품을 취급하는 백화점업계는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가운데 단체 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39.7%에서 지난해 34.8%로 소폭 줄었지만 개별 관광 고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마케팅을 실시하는 백화점업계의 매출은 오히려 신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초고가 프로모션을 늘린 것도 낙관적인 분위기에 한몫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 지난해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매출은 2012년 대비 113% 신장했다. 이는 1년간 전체 외국인고객 총매출의 80%에 달하는 수치다.

박찬욱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매니저는 "지난해 10월 여유법 시행으로 춘제 기간 동안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프로모션을 강화했다"며 "중국 관광객이 증가할 경우 강화된 프로모션과의 시너지 효과로 인해 지난해보다 더욱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춘제 기간 동안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158.3%에서 3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주 고객층으로 둔 면세점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면세점업계는 지난해 춘제 기간보다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해에는 중국ㆍ홍콩ㆍ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으로 인한 매출 효과가 20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춘제 연휴 기간(2월9~15일) 롯데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춘제 기간(1월22~28일)보다 100% 늘었다. 올해도 전년 춘제 대비 약 10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1100만원짜리 롤렉스시계를 경품으로 내놨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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