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2일 지난해 예방감시활동 내역을 분석한 결과, 불공정거래 신고건수(626건)는 전년대비 5.0% 증가했가고 밝혔다. 이 가운데 50건에 대해서는 총 5847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직전해 3262만원 대비 79.2% 증가한 수치다.
불건전주문 사전예방조치는 유선경고 등 모든 조치 건수가 감소하면서 직전해(3먼7775건) 대비 27.3% 줄어든 2만7450건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직전해 대비 거래 계좌수가 줄고 거래량이 감소하는 등 시장이 침체된 데다 정치테마주 감소, 불공정거래 근절 대책 등도 영향을 미치며 예방조치 건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상급등 및 불건전 종목에 대한 시장경보는 시장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정건수가 직전해대비 11.8%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종류주권(우선주) 퇴출제도 시행에 따라 시가총액 5억원 미달 관리종목 우선주의 급등세로 경보종목이 다수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시황급변 및 풍문에 의한 조회공시 의뢰도 주식시장의 시장변동성 축소, 테마주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38.5% 감소했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사후적발 뿐만 아니라 사전예방을 통해 투자자의 피해 확산을 줄일 계획이다. 회원사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예방활동 모범사례 공유 등에 나설 예정이다. 거래소 불공정거래신고센터 1577-3360.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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