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야마 가쓰오 시가대 명예교수는 최근 '731부대 관계자 등의 교토대학 의학부 박사 논문의 검증'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특히 이 중에는 '특수대량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생균(독성을 약화시킨 생 바이러스) 건조 보존의 연구', '약한 독성의 페스트균의 동결진공건조법에 의한 생존보존방법 연구' 등 731부대의 생체실험 결과를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저작들도 있었다.
니시야마 교수는 논문에서, 윤리적으로 문제 있는 연구에 종사한 사람에게 학위를 주는 과정에서 교토대학과 관할 부처인 문부과학성이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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