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대규모 기업집단 62개에 속하는 상장사 255개사의 2013년 정기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재·선임된 사외이사 459명 가운데 전·현직 교수가 131명으로 전체의 28.5%에 달했다. 이어 법조계가 82명(17.9%), 회계·세무 전문가 출신이 26명(5.7%)에 이르렀다.
제조업 2개사에서는 특허법원장 출신을 포함, 특허분야 전문가 2인을 선임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밖에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 행정관 등 청와대 출신은 상장사 13개사에서 14명이 선임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선임된 사외이사 대부분은 겸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외이사 외 1군데 이상 직업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235명(61.2%)이었다. 2곳 이상 직업을 보유하고 있는 사외이사도 80명으로 나타났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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