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朴대통령, 쌍용차 해고자 문제 첫 언급 "경영상황 따라 복직 이루어지길"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회장을 만나 "쌍용차의 경영개선 상황에 따라 희망퇴직자의 복직이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쌍용차 문제 해결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했는데 취임 후 이 문제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17일 오후(현지시간)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노사문화 변화의 좋은 모델이 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마힌드라 회장은 "쌍용차 노사관계가 협력으로 변했다. (협력적 노사관계를) 확인하고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께서 직접 평택공장에 방문해 주시는 것이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대통령이 쌍용차 해고자 문제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건 취임 후 처음이라 의미를 둘 수 있지만, '영업실적 개선에 따른 점진적 재고용'이란 방침은 마힌드라 측이 밝힌 기존 입장과 큰 차이가 없다.

지난해 1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인도 마힌드라 본사를 방문했을 때 파완 고엔카 이사회 의장은 "충분한 영업 실적을 동반하지 않고 정치적 외압에 의해 추가 고용을 앞당기는 것은 쌍용차 회생에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며 2009년 쌍용차 해고 노동자의 부분 복직은 향후 영업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이뤄질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