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우리는 유관 당사국이 모두 자제를 유지하고 서로를 자극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현재의 안정된 정세를 공고히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훙 대변인은 이어 "현재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우리의 주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대화로 한반도 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한반도 문제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고 전제하면서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는 각 당사국의 공통된 책임이자 각국의 공통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내달 말 시작될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을 "핵 전면 대결전의 선전포고"라고 비난하며 한미 군사훈련의 전면 중지를 요구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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