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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쿄전력 노후 화전 6곳 LNG전환사업 각축전

최종수정 2014.01.16 10:37 기사입력 2014.0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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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10기에 해당하는 총용량 1000만kW... 주부전력,도쿄가스 유력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수도권 전력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도쿄전력의 노후화력 발전소 개량 사업을 둘러싼 쟁탈전이 치열하다.


16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도쿄전력은 15일 종합특별사업계획(재생계획)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음에 따라 노후 화력발전소 개축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원자로 10기 발전량에 해당하는 출력 합계 약 1000만kW의 노후 화력 발전소를 외부 파트너와 협력해 최첨단 액화천연가스(LNG) 화력발전소로 개축한다. 도쿄만 기슭에는 가동연수가 40년 이상 지난 도쿄전력 소유 화력발전소가 6곳 있다.

지난 2011년3월 대지진에 이은 후쿠시마 제 1 원전 폭발사고 후 원전이 장기간 가동 중단함에 따라 도쿄전력은 전력공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석탄과 중유, 액화천연가스(LNG)등으로 발전하느라 연료비가 크게 늘어났다. 2012년도 연료비는 2조7885억엔으로 사고 이전에 비해 약 2 배에 이르렀다.

더욱이 2013년에는 LNG와 석탄을 더 많이 소비한 탓에 연료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도쿄전력이 소비한 LNG는 2409만t으로 2012년(2366만t)에 비해 1.8% 증가했고 석탄은 640만t으로 전년 307만9000t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다만 중유는 739만4000t에서 518만4000t으로 30%가 감소했고 원유는 346만7000t에서 47% 감소한 183만t으로 줄어 연료비 증가폭은 제한됐을 것으로 보인다.
연료비의 증대는 도쿄전력의 경영 재건에서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큰 문제가 됐다.

이에 따라 도쿄전력은 발전소의 고효율화와 연료비용 절감,전력시장 자유화 대비 등을 위해 전력 회사뿐만 아니라 가스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협력사업자를 물색중이다.


현재 전력회사 주부전력과 도쿄가스,오사카가스 등이 유력한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는 중이다. 주부전력은 지난해 10월 도쿄도 추오구에 있는 미쓰비시 상사계열의 전력회사 다이아몬드 파워를 인수, 수도권 전력 소매시장에 뛰어들었다.


또 같은 해 11월 말에는 96.55 %를 출자해 도쿄전력과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2020년부터 히타치 나카 석탄화력 발전소를 운전할 계획으로 있는 등 수도권 진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전력회사다.


주부전력은 오사카가스와 공동으로 값싼 미국산 셰일 가스를 2017년부터 연간 220만t 씩 공급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따라서 도쿄전력이 주부전력과 손을 잡는다면 연료조달이 용이해진다는 이점이 있다.

도쿄가스도 후보자군에 속한다. 치바현의 발전용량 360만kW의 소데가우라화력과 115만kW의 미나미요코하마화력 등 도쿄전력 소유의 두 발전소는 도쿄가스와 도쿄전력이 공동 운영하는 LNG 기지에 곧바로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의 도쿄전력의 재건계획은 니가타현의 카시와자키 카리와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 4기(1.5.6.7기)를 7월 이후 순차로 가동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원전이 재가동하지 않으면 모든 게 헛수고가 되기 때문이다.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원전 재가동이 쟁점이 되고 있어 가동여부는 불투명하고 따라서 노후 화력발전소 개축 사업도 아직은 안개 속에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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