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교수는 지난해 6월 대학으로 돌아가겠다며 물러난 외부인사 출신의 김인철 전 감사위원 후임으로, 최 사무차장은 같은해 12월 임기가 만료돼 퇴임한 내부인사 출신인 성용락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각각 임명 제청됐다.
최 사무차장은 1960년 서울 출신으로 동대부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과 미국 인디아나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1989년 감사원에 전입한 뒤 24년간 근무하면서 기획담당관, 사회문화감사국장,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등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차관급인 감사위원은 감사원 인사나 회계 결산, 주요 정책 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는 합의제 기구인 감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자리다. 임기는 감사원장과 마찬가지로 헌법상 4년이 보장된다. 관례적으로 감사원장을 제외한 감사위원 6명 가운데 3명은 감사원 내부인사로, 나머지 3명은 외부인사로 채워진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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