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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속출하는 프랜차이즈 시장, 생존전략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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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은퇴세대 '최후의 보루'인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의 불황은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니다. 규제 강화와 경기침체의 이중고에 문을 닫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통계에서도 이는 확인된다.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최근 자영업자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에 99만4000명이 신규 창업했고, 84만5000명이 폐업했다. 폐업률이 85%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 폐업비율 95%로 1위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업계는 소매나 요식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창업률이 높지만 시장 포화에 따른 경쟁 심화로 폐업률도 높을 수 밖에 없다며 창업시장 진입 전 최대한 보수적으로 사업을 준비한 후 정신무장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사 콘셉트의 창업 상품이 즐비한 만큼 자신의 노력과 무관하게 출혈경쟁으로 퇴진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보수적인 자세로 창업 계획을 잡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창업을 이론적으로만 이해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한다. 특히 과거의 경험은 모두 버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직접 체험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미리 찾아내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 후 빈번하게 고민되는 예상 문제점들은 임차 계약관계, 직원 수급, 매출 구조의 변동성, 유사업종 경쟁관계 등이다. 유망 프랜차이즈 기업 체험 프로그램 행사나 직접 본사를 찾아가 가맹점 실무 경험을 개업전에 충분히 시간을 갖고 체득하는 것도 생존률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트렌드를 읽는 것도 중요하다. 고객 니즈에 맞춰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하는데 반짝 아이템만 쫒아갈 경우 생존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김양호 플젠 대표는 “대다수가 생계형 창업인 만큼 창업주의 정신무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사전 체험시간을 충분히 갖고 시장에 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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