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에 설립된 브레이브팝스의 이충희 대표는 아블라컴퍼니(현 파이브락스)를 거쳐 티켓몬스터에서 신규서비스 기획 및 신사업 개발을 맡았다. 이 대표가 서울대학교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8년 취업한 첫 직장은 네이버(당시 NHN)이었다. 그는 "한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데 많은 한계를 느꼈다"며 "시스템을 유지하는 후방 보다는 새로운 것을 내놓는 전방에서 일하고 싶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창업으로 착안한 아이디어는 교육과 IT를 융합하는 것이었다. 이 대표는 "한 명의 교사가 수십명의 학생들을 관리하는 현 교육체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교육은 단순한 교육 콘텐츠 소비에 치우쳐 있는데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와 인터넷 연결성의 확장되면서 교육 환경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적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교사가 아이들의 행동 교육에 효과적인 피드백을 줄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아이디어로 구상했다.
클래스123는 선생님께서 학생들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행동 교육 플랫폼이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 실시간으로 생활기록부를 공유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앱을 통해 교사가 기록한 학생에 대한 정보는 적합한 행동·인성·생활 교육이 이뤄지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교사의 기록 내용을 학생과 학부모가 동시에 전달받을 수 있어 교육 현장에서 최적화된 교육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상반기는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하반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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