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9일 인천시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쇼핑을 구월농산물시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투자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까지 매각 대상에 대한 실사를 마치고 23일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작년 초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 시외버스터미널 부지(7만8000여㎡, 2만3600여평)와 건물을 인천시로부터 9000억원에 매입한 롯데쇼핑은 이로써 전체면적 약 13만6000㎡(4만1000평)이 넘는 대규모 부지에 랜드마크를 조성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기존 인천터미널 부지에는 인천터미널이 2015년에 신축되고 단계적으로 백화점, 마트, 시네마 등이 2017년까지 증축될 예정이다. 이번에 인수 예정인 구월농산물도매시장 부지도 기존 터미널 부지 개발계획과 연계해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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