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3.8% 성장 가운데 2.0%가 수출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했다. 1.8%는 내수 몫이다. 연간 신규 취업자 수는 43만명으로 전망했다. 고용률은 59.9%로 지난해 잠정치 59.6%보다 약간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0% 수준으로 전망했다.
물가 전망치 하향 조정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낮은 농산물 가격을 꼽았다. 김중수 총재는 다만 "올해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중기 물가안정목표(2.5∼3.5%) 범위 안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이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3년 내 잠재성장률 4% 달성' 언급과 관련해 "구조적인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면 약간 더 올리는 게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GDP갭은 연내에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은이 추산하는 잠재성장률은 3.8% 수준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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