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회민주주의 실천하겠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해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은 복지국가 선도정당으로 지방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광역단체장 선거에 최대한 출마해, 국민에게 대안이 되는 선택지를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천 대표는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묻는 기자들이 질문에 대해 "어느 정치세력과도 특별히 새로운 연대를 모색하지 않는다"며 "올해 지방선거는 정의당의 이름으로 치르는 첫 번째 선거"라고 연대보다는 독자적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천 대표는 "더 많은 분들이 정의당을 선택할수록 복지정책은 강화되고 복지국가는 앞당겨 질 것"이라며 말했다.
천 대표는 사회민주주의가 정의당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21세기 한국형 사회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며 "우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 정당을 한국의 실정에 맞추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기자회견 내내 정의당의 방향을 복지국가 실현이라고 설명한 천 대표는 복지국가의 방향에 대해 ▲ 복지 이전에 정당한 분배를 실현하며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데서 머물지 않고 결과의 격차를 줄이고 ▲승자독식의 세력과 맞서고 당당히 설득하는 것 이라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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