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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선 "올해 지방선거 독자적으로 치를 것"

최종수정 2014.01.09 12:19 기사입력 2014.01.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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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사회민주주의 실천하겠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9일 올해 지방선거에서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하지 않은 채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새해기자회견을 통해 "정의당은 복지국가 선도정당으로 지방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광역단체장 선거에 최대한 출마해, 국민에게 대안이 되는 선택지를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천 대표는 다른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묻는 기자들이 질문에 대해 "어느 정치세력과도 특별히 새로운 연대를 모색하지 않는다"며 "올해 지방선거는 정의당의 이름으로 치르는 첫 번째 선거"라고 연대보다는 독자적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천 대표는 "더 많은 분들이 정의당을 선택할수록 복지정책은 강화되고 복지국가는 앞당겨 질 것"이라며 말했다.
천 대표는 현재의 양당 구조에 변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천 대표는 "수명을 다한 60년 양당독점체제를 이제 무너뜨려야 한다"며 "양당독점체제는 이미 오래전에 수명을 다했지만 소선거구제에 기대고 지역독점을 유지하며 겨우겨우 연명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에 대해 "사실 할 생각도 없었던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내세웠다가 헌신짝처럼 버리면서도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혁신을 멈춘 지 오래"라며 "국민의 삶을 챙기지 않아도 내 국회의원 자리는 유지된다는 오만과 나태가 이제 체질이 되었다"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사회민주주의가 정의당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천 대표는 "21세기 한국형 사회민주주의를 실천하겠다"며 "우리는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는데 북유럽 사회민주주의 복지국가에서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북유럽식 사회민주주의 정당을 한국의 실정에 맞추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이다.

기자회견 내내 정의당의 방향을 복지국가 실현이라고 설명한 천 대표는 복지국가의 방향에 대해 ▲ 복지 이전에 정당한 분배를 실현하며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는 데서 머물지 않고 결과의 격차를 줄이고 ▲승자독식의 세력과 맞서고 당당히 설득하는 것 이라고 소개했다.
천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국정운영기조를 바꿔야 한다"며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 대표는 "특검 수용은 민생으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며 "극단적 낙인찍기와 대결을 중단해야 국민통합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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