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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삼성전자 시안 화물 놓고 '공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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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정항공, 시안 화물 경쟁 합류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중국 항공사가 그동안 한국 국적사가 독점해 온 삼성전자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화물 운송에 가세했다.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우정항공은 지난 7일부터 인천~시안 노선에 취항했다. 우정항공은 1회 총 30t 규모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B737급 화물기를 주 2회(화·목) 띄운다.
우정항공의 취항으로 인천~시안 화물 노선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은 3자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대한항공 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천~시안 화물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1회 운항 시 100t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B747 화물기를 주 5회 띄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도 인천~시안 간 화물노선을 지난해 12월 정기편으로 전환했다. 주 1회 B747 화물기를 띄우고 있으며 화물 증가 추이에 따라 증편할 방침이다.
인천~시안 하늘에서의 화물기 공중전은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 및 협력업체 화물을 잡기 위해 시작됐다.

삼성전자 는 총 70억달러를 투입해 시안 반도체 공장을 준공한다. 이어 시안 반도체 공장을 중심으로 100여개 한국 협력업체와 60여개 글로벌 부품업체가 자리 잡을 예정이다.

항공사들은 오는 4월 1단계 생산설비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건설 물자를 운반하는 데 이어 향후 생산될 반도체 물량과 협력업체 항공화물까지 더하면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대형 중량 화물을 취급함에 따라 우정항공은 소형이나 경량 화물 위주로 취항을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향후 대형 기재를 투입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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