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의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1020여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올해 극복해야 할 사안에 대해 조사해본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빅 데이터 분석이 처음 상위에 등장한 반면 정치와 경제위기, 정부 규제는 순위가 하락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생존을 중시한 기업인들이 성장으로 돌아섰다는 뜻이다.
콘퍼런스보드의 바트 반 아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위기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성장이 화두가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 기업인들은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과 환율 변동성을, 유럽 기업인들은 불황과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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