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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엔저 가속화에 '눈다랑어' 반값 판매

최종수정 2014.01.09 07:43 기사입력 2014.01.0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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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이마트가 최고급 눈다랑어 참치를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9일부터 15일까지 눈다랑어 참치 뱃살(240g 내외)과 속살(120g 내외) 모듬 세트를 평소 대비 10배 물량인 30t을 기획해 기존 운영가의 반값 수준인 1만3900원(360g내외/3~4인분)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반값 수준에 기획한 눈다랑어는 '참치의 왕'인 참다랑어 다음으로 꼽히는 고급 횟감이다. 국내 최다 참치 원양 선단을 보유한 동원산업(47척)과 사조씨푸드(54척) 남태평양 적도 인근에서 어획한 것으로 다 자랐을 때 크기 180㎝, 몸무게 200㎏에 이르는 대형 어종이다.

이마트가 반값 수준에 눈다랑어 판매를 기획하게 된 이유는 원엔환율이 1000원 이하로 떨어지는 등 엔저 가속화로 국내참치협력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에 생산량의 80%가량을 수출하는 동원산업, 사조씨푸드 등 국내 참치 업계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엔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엔화환율이 1000원대가 붕괴되는 등 계속되는 엔저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엔화가 지난해 1월 1200원대에서 1000원대로 20%가량 떨어지면서 국내 참치 수출 원료가가 동반 하락했으며 이는 15%가량의 매출액 손실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일본 수출 물량이 줄자 이 물량이 국내로 유턴하면서 국내 참치시세도 참치 눈다랑어 40㎏기준으로 지난해 1만9000원대에서 올해 1만4000원대로 26%가량 떨어져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세우 이마트 바이어는 "계속되는 엔저로 참치회사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국내에 넘쳐나는 참치 재고소진을 위해 참치협력회사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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