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전남 여수에 이어 울산에 추진 중인 동북아오일허브 구축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동북아오일허브 울산 북항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인 '코리아오일터미널'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리아오일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지분 51%), 보팍그룹(로얄보팍·보팍아시아, 38%), 에쓰오일(11%) 등이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2017년까지 6222억원을 투입해 울산 북항에 990만배럴 규모의 상업용 석유 저장 터미널을 건설·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여수에는 지난해 3월 원유 350만배럴, 석유제품 470만배럴 등 총 820만배럴 규모의 저장 시설이 완공돼 가동에 들어갔다.
윤 장관은 "동북아오일허브는 정제 중심의 우리 석유 산업이 물류·가공·거래·금융 등 서비스 산업과 연계돼 에너지 분야 창조경제 구현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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