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나이가 어때서’ 순천한글작문교실 왕언니 일냈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지난 7일 KBS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한 2014년 설 문해교육 특집 KBS 도전 골든벨에서 권정자(여· 83, 연향동)씨가 우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집은 문해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전국 성인문해교육 학습자 20,000여 명 중 1, 2차 심사를 거쳐 100명이 최종 참가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권정자 할머니는 지난 2006년부터 시에서 운영하는 한글작문교실 최고령자로 공부를 시작했으며, 주위에서 고령에 공부할 필요가 있냐는 물음에 ‘내 나이가 어때서?’라며 열심히 공부해 지난해 10월에는 전국 성인문해 백일장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0년까지 ‘문맹률 제로 도시’를 목표로 순천시민은 글자를 읽을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는 시민이 한 분도 없도록 한글작문교실 등 성인문해 교육을 더욱 알차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평생학습과(061-749-6775)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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