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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손잡은 홈쇼핑 패션, 불황뚫고 해외로

최종수정 2014.01.07 13:30 기사입력 2014.01.0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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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우 GS샵 트렌드사업담당 본부장

손정완·김서룡 등과 협업…인도·중국 등 6개국 수출

디자이너 손잡은 홈쇼핑 패션, 불황뚫고 해외로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올해 홈쇼핑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경쟁적으로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고 기존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정교화ㆍ다양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GS샵의 곽재우 트렌드사업담당 본부장은 홈쇼핑 업계가 올해도 패션 부분에서 양적 ㆍ질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곽 본부장은 "장기 불황으로 정체상태인 유통업계에서 홈쇼핑은 드물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은 바로 패션"이라고 강조했다.

홈쇼핑이 과거 백화점보다 싼 가격으로 시장의 유행을 쫓는데 급급했다면 지금은 디자인과 품질로 국내는 물론 해외진출까지 본격화하며 패션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간 GS샵은 손정완 디자이너와 협업 브랜드 'SJ WANI(에스제이 와니)'를 시작으로 앤디앤뎁의 김석원ㆍ윤원정, 김서룡 등 15명의 디자이너와 잇따라 협업 브랜드를 출시해왔다.
곽 본부장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고급 소재와 디자이너 특유의 개성을 바탕으로 홈쇼핑 패션의 품질을 높이며 고객몰이에 성공했다"며 "고가의 명품과 제조ㆍ유통일괄형 의류(SPA)로 양분되는 패션시장에서 홈쇼핑 패션이 소비자들 사이에 가격과 품질 모두를 아우르는 절충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는 홈쇼핑 패션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홈쇼핑 채널의 차별화를 위한 노력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했다.

베스트벨리, 비지트인뉴욕 등 백화점 패션 브랜드들의 홈쇼핑 진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패션 방송의 수준도 질적으로 세분화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홈쇼핑 패션 상품의 해외 수출도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곽 본부장은 "GS샵은 지난해 2월 뉴욕 패션쇼케이스와 7월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 등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마케팅을 보여줬다"며 "올해는 인도, 태국,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터키 등 6개국의 합작 홈쇼핑에 패션상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5조원으로 추정되는 우리나라 패션 시장(엠피아이컨설팅, 잡화 포함)에서 지난해 주요 홈쇼핑을 통한 패션 매출은 약 3조원 규모로 전체 6.7%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홈쇼핑 패션이 2~3년 내에 5조원을 돌파해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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