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8조3000억원(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10조1600억원)보다 18.31% 감소한 것. 특히 이는 9조7000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던 국내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추정치)를 1조4000억원 이상 밑도는 수치다.
올해 1분기는 일회성 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메모리가 호조세를 보이며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단기 하락이 불가피하나,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실적 기대감이 충분히 낮아지면서 향후 이익 예상치는 달성 가능하게 돼 오히려 경쟁력이 부각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오전 10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00원(0.15%) 내린 1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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