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빛원전 방수로 실종 2명 숨진 채 발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

한빛원전 방수로 정비 작업을 하다 실종된 직원 2명이 1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10시 12분께 전남 영광군 홍농읍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김모(55)씨와 문모(35)씨가 실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며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17분과 34분 각각 김씨와 문씨의 시신을 차례로 인양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한빛 5호기 방수로 게이트 인양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잠수 장비를 착용하고 방수로 내에서 인양을 위해 게이트에 크레인을 거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문씨는 다른 근로자 1명과 함께 방수로 밖에서 대기하며 크레인 작업을 보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문씨가 돕기 위해 방수로에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4, 5호기 계획예방정비기간을 맞아 방수로 점검 작업 중이었다.

작업 중 이들로부터 갑자기 연락이 끊기자 원전 측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원전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빛원전의 한 관계자는 “바다에서 밀려오는 뻘이 방수로에 수시로 쌓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제거 작업이 이뤄진다”며 “작업 중 갑자기 수심이 높아지면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빛 4호기(100만㎾급)는 지난해 11월 14일, 한빛 5호기(100만㎾급)는 지난해 12월 12일 계획예방정비에 돌입, 발전이 중지된 상태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