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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低 피해주, 자동차>기계>휴대폰>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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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엔화약세로 일본제품과 경합도가 높은 종목들에 대한 보수적 시각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저경계감 확산으로 연초부터 한국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론 센티멘트(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관련 종목들의 비중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엔화 민감업종을 자동차, 기계, 휴대폰, 반도체로 꼽았다. 피해강도가 클 것으로 보이는 순이다.

자동차 업종에 대해서는 기준 원·달러 환율 10원 하락시 현대차 1.1%, 기아차 1.5%의 순이익이 떨어진다고 추정했다. 또 국내공장 비중이 높은 기아차의 환·민감도가 더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엔저로 일본 완성차 업체의 가격경쟁력이 향상되면, 한국 완성차 업체는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두번째 민감업종은 기계다. 전반적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이 많아 외형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것. 반면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의 경우 영업외이익이 반영될 수 있다고도 짚었다.
휴대폰과 부품업종도 마찬가지다. 휴대폰 업종은 달러 매출 매입액 비중이 높아 원· 달러 환율 하락시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특히 원·엔 환율이 떨어질 때 일본 부품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국내부품업체들에 치명적이라고 봤다.

이밖에 반도체에 대해서는 "매출의 대부분이 달러로 계산돼 원화강세는 수익성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고 디스플레이의 경우 "재료는 일본에서 가져와 매출은 대부분 달러로 발생시켜 엔저에 민감한 업종"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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