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 지난해 1∼11월 한중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2500억달러(약 264조원)인 반면, 같은기간 중일 무역액은 6.2% 감소한 2840억달러(약 300조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등 완제품뿐 아니라 포스코의 자동차용 강판 등 중간재 거래가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다. 정치적 갈등이 중일 사이에 비해 적은 것이 등이 중간 무역규모 성장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중일간 무역액 감소의 최대 요인은 중국에 진출하는 일본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들 기업이 원재료 등의 현지 조달 비율을 높이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문제와 역사인식 등을 둘러싼 중일간 알력에 따라 중국인들의 일본 제품 기피 현상이 나타난 점도 중일간 무역규모가 줄어든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중일 뿐 아니라 한일간 무역액도 양국관계 악화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작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013년 한일 무역액은 2012년 대비 10.4% 줄어든 920억 달러(약 97조원)로 파악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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