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노무라금융투자는 올해 코스피가 2350까지 상승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재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그렇게 심각한 수준이 아니며 내수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성 노무라 한국 리서치센터장는 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2014 주식전망' 기자간담회에서 "올 연말 한국 증시는 작년 말에 비해 18% 정도 상승한 2350까지오를 것으로 본다"며 "올 하반기부터 세계 경제 불안정성이 줄어들고 국제 경기 회복세의 영향을 통해 한국 증시가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마이클 커츠(Michael Kurtz) 노무라 주식 전략 글로벌 헤드도 "내년도 한국 증시 전망은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중국 경제 연착륙과 경제성장률 감소로 대중국 수요 감소가 예상되지만 유럽, 미국 등 선진국 수요 증가로 수출이 늘어나고 달러강세와 중국의 원자재 수입 감소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수익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엔화 약세와 관련해서는 지나치게 부정적으로만 볼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권영선 노무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원 대비 엔화는 100엔당 960원 수준을 예상하는데 이 정도 환율수준은 사실 시장에서 못받아들일 정도로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장기적인 환율 전망으로 봤을 때 충분히 받아들일 만한 수준이며 오히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400원대에 머물렀던 것은 엔화가 이상 급등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환율문제는 주택시장 가격 상승과 함께 어느 정도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 문제를 억제하기 위해 조정해왔던 부동산 가격을 부양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가격 상승을 통한 내수 확대로 경상수지 흑자가 조정되고 이것이 원화 강세 조정에 영향 미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노무라는 올해 주목할만한 업종으로 인터넷, 게임, 반도체, 자동차 등을, 종목으로는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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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추천했다. 김 센터장은 "상반기에는 한국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지겠지만 하반기 이후에는 안정되면서 세계 경기의 수요 증가로 수출주와 내수주들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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