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남해안 대표 수산도시인 여수시가 어업인의 안녕과 수산업의 번창을 기원하는 2014년 초매식을 치렀다.
2일 오전 5시 여수수협 대회의실 및 위판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충석 여수시장을 비롯한 김형주 여수수협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및 각급 기관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조기·갈치·아귀·민어·서대 등 기선저인망 어선 8척으로부터 수확된 7000만원 상당의 어획물에 대한 초매 위판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충석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 방사능 오염 여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수산업의 발전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 수산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전국 제1의 수산도시 영광을 재현하고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굳혀가자”고 강조했다.
지난 2012년 3만1700여톤을 수확, 1300여억원의 위판실적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지역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는 올해 3억원을 들여 신월동 하수종말 처리 시설 설치 이후 가막만 빈영양화 여부 등 수산자원 감소에 따른 자원 회복방안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판촉에만 그치던 지역 수산물의 판로확보를 위해 미국·러시아·중국·일본 등 세계 주요도시에 여수 수산물 판매장을 개설해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한편 여수수협은 지난 1924년 어업조합 설립 이후 매년 1월 초 초매식을 치러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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