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2일 평균 열차 운행은 파업 철회 전과 비슷한 75.3%가 유지된다. KTX의 경우 평상시 200회 운행에서 146회로 줄어 73%만 운행되고 수도권 전동열차도 2065회에서 1746회로 84.6% 감축 운행된다. 새마을호는 50회에서 28회(56%), 무궁화호(누리로 포함)는 288회에서 179회(62.2%) 수준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내일(3일) 열차 운행도 75.3%만 운행될 예정"이라며 "파업은 철회됐지만 복귀 직원들이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은 지나야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복귀 인원이 3일 이상의 안전직무 교육 후 업무현장에 배치되는 관계로 안정화되기까지는 시일이 다소 걸린다"면서도 "KTX, 일반열차, 화물열차는 오는 14일부터 정상화시켜 설 명절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후에 소속 기관장이 '이 직원은 업무 복귀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3일째부터 업무에 복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당분간 업무에 참여할 수 없다.
열차 정비에도 시간이 최대 2~3일 소요된다. 차량 정비가 완료된다 하더라도 열차는 차량 운용 계획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투입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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