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올해 휴일을 따져 보니 사흘 이상 쉬는 연휴가 여섯 차례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안전행정부 집계에 따르면 2014년의 휴일은 365일 가운데 총 67일로 2002년 67일 이후 가장 쉬는 날이 많다. 설날과 추석, 어린이날에 한해 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평일 하루를 더 쉬는 '대체 휴일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연휴도 많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4일간 설날 연휴가 시작된다. 5월엔 5월1일 근로자의 날(목)을 시작으로 5월5일(월) 어린이날과 5월6일(화) 석가탄신일이 이어져 2일(금) 하루 휴가를 낼 경우 6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다.
6월에는 4일(수) 지방선거와 현충일인 6일(금) 사이에 5일 하루 휴가를 내면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5일을 쉴 수 있다.
대체휴일제가 시행됨에 따라 휴일 일수는 앞으로도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 2015년 휴일 수는 올해와 같은 67일, 2016년, 2017년은 각각 65일, 2018년은 68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1년에는 추석연휴가 최장 9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휴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올해 휴일, 빨간 날이 67일이래! 와우", "올해 휴일이 12년 만에 제일 많은 해라는데 난 휴일따위 상관없이 일해야 돼", "올해 달력을 넘기면서 휴일부터 챙기는 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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