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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일 '노인의 날' 국가공휴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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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10월2일 '노인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이 통과되면 10월3일 개천절에 이어 이틀간 연휴가 생긴다.

5일 주승용 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매년 10월2일 노인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경로효친의 소중한 정신을 되새기고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노인문제 해결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제고한다는 취지에서다.
실제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통계청의 '2013 고령자 통계'를 살펴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전체 인구의 12.2%인 613만여명으로 인구통계 이래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2025년이면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올해 현재 12.2%에서 2020년 15.7%를 기록한 뒤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 사회(20% 이상)' 기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우리나라의 고령화 비율은 30여년 뒤인 2040년 32.3%로 전 세계에서 일본(34.5%) 다음으로 높은 국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노인 문제에 대한 인식과 각성은 여전히 취약하다. 노인빈곤율과 노인자살률은 여전히 OECD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장수시대가 축복이 되려면 외롭고, 아프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르신들의 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며 "노인의 날 공휴일 지정은 단지 쉬는 날 하나 더 만들자는 게 아니라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현실에서 우리 부모님과 어르신을 위한 노인 문제 해결에 더욱 관심을 갖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 1954년부터 노인의 날을 공휴일로 지정했고 2003년 이후에는 매년 9월 셋째 주 월요일을 경로의 날로 지정해 자녀들이 토요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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