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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라스 없이 살 수 없다더니…이젠 망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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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글라스로 촬영한 로버트 스코블 (출처: 로버트 스코블의 구글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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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지난 4월 "구글 글라스를 쓰지 않고는 이제 하루도 살 수 없다"고 밝혔던 미국의 유명 정보기술(IT) 전문 블로거 로버트 스코블이 이번에는 "구글 글라스는 올해 망할 제품"이라고 전했다.

1일(현지시간) 해외IT매체 BGR에 따르면 스코블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 플러스를 통해 "가격이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구글 글라스의 가격을 500달러 이하로 낮출 수 없다면 2014년에는 이미 망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300달러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고 다음 모델이 나올 때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라며 "이는 2016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코블은 또 구글 글라스의 대중화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눈을 인식하는 기기로 인해 사용자의 사생활이 노출될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 그는 "기기는 내가 술에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 알아낼 것"이라며 "보면 안 될 사람을 쳐다보는 것도 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쇼핑할 때도 내가 어떤 것을 고르고 있는지도 구글은 보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타 이유로는 부족한 애플리케이션, 짧은 배터리 용량, 사용자환경(UI) 등을 꼽았다. 한마디로 구글 글라스가 전성기를 맞기 위해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의미다.
스코블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술 전도사'로 이름을 알렸으며, 앞서 2주 동안 구글 글라스를 사용한 후 "구글 글라스가 내 인생을 바꿨다"며 호평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그는 음성인식과, 사진 찍는 방식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었다. 대부분의 명령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 악센트가 있는 말투도 잘 인식한다는 평가였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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