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최재천 야당 간사는 이날 2014년 예산안 통과 후 본회의장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요구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대구 안심역~경산 하양역) 신규사업 증액이 쪽지예산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에 야당 의원들은 거세게 항의를 하며 본회의는 정회됐다. 민주당은 바로 긴급의총을 갖고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국회 본회의엔 여야 막판 대립 법안인 외국인투자촉진법(외촉법)이 상정돼 있는 상태다. 만약 민주당 의원들이 최 원내대표의 쪽지예산 문제로 본회의를 보이콧할 경우, 외촉법 처리는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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